현금 2500만원 든 돈가방 찾아준 일산署 경찰관 화제

오명근 기자 2016. 8.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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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경찰서의 경찰관들이 시민의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대응,시민이 택시에 두고 내리는바람에 분실한 돈가방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일산경찰서(서장 손제한)는 가좌 파출소에 근무하는 염춘섭 경위와 이승재 순경이 지난 19일 밤 10시 20분쯤 한 택시 승객으로부터 택시에 현금 2500만원이 든 돈가방을 두고 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택시를 조회,추적해 돈가방을 찾아 승객 품에 안겨 주었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돈가방을 분실한 박모(43) 씨는 지난 19일 부동산 거래를 위해 미리 현금 2500만원을 은행에서 찾은 후 현금이 든 가방을 들고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신 후 취한 채 개인택시에 탑승했다.

박씨는 술에 취한채로 가좌마을 5단지 앞에서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두고 내렸다.그러나 돈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사실을 알고 파출소로 다급하게 뛰어가 경찰에 분실물 신고를 했다.

염경위와 이순경은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 하였다’는 박 씨의 진술을 단서로 신속하게 택시 차량번호 및 일산콜택시를 조회, 택시안에 있던 가방을 보관중인 택시기사의 연락처를 확보할수 있었다.직접 택시기사가 파출소를 방문해 돈가방을 전달함으로써 박 씨는 안도의 숨을 쉴수 있었다.

돈 가방을 되찾은 박 씨는 “경찰관의 발빠른 조치로 돈가방을 되찾게 되어 너무 기쁘고 고맙다”며 해당 경찰관들의 손을 붙잡고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했다.

이승재 순경은 “이렇게 큰 돈을 잃어버리고 막막한 심정으로 경찰을 찾은 시민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고양=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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