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 계열 마루망코리아, 골프업체 日마루망 최대주주 등극

최선 2016. 8. 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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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망 지분율 기존 '38.31%'→'51.49%'로 대폭 지분 확대한국형 골프클럽 개발 탄력.. 미·중·동남아 등 사업확대 기대

[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스모그룹 계열사인 ㈜마루망코리아가 일본 골프브랜드 마루망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마루망코리아는 일본 마루망의 보유 지분율을 기존 38.31%에서 51.49% 확대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에 투자해 최대주주로 오른 것은 이례적으로 기존에 MCM, 만다리나덕(이랜드)이 대표적인 사례다.

마루망코리아는 “이번 마루망재팬 최대주주 등극은 유명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국내 골프시장 저변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루망은 마제스티 골프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일본 최대의 골프 클럽 업체로 미국, 중국(베이징·상하이), 동남아 등 전세계적으로 지사를 두고 있는 명품 브랜드다.

특히 마제스티는 마루망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마루망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집돼 프리미엄 클럽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석근 마루망코리아 대표는 “골프는 해외를 비롯해 이제는 국내에서도 상류 문화만의 스포츠가 아닌 생활스포츠로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고 골프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마루망 지분 50% 이상 확보는 국내 골퍼에 적합한 모델 개발과 공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한 “미국이나 중국, 동남아 등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 일본 마루망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해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루망코리아는 향후 모델개발에 따른 국내 맞춤형 클럽 공급이 유리해졌고, 해외 마케팅에 대한 최대주주로서의 의사결정 및 역할도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마루망코리아는 명품 브랜드 마제스티 브랜드를 비롯해 마루망 골드, 여성전용 클럽 베리티 등을 국내에 공급해 왔다.

한국기업이 일본 상장기업 경영권을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행보와 그에 따른 성과에 대해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2003년 코스모그룹은 일본 마루망과 합작으로 국내 판매법인 역할을 하는 마루망코리아를 설립했다. 2010년 이후 일본 마루망 지분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이번 50% 이상 지분 확대로 절대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형 골프 클럽의 안정적인 공급과 미국과 중국,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사업확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선 (bestgiz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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