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불효자는 웁니다'로 악극에 첫 도전
이다해 2016. 8. 22. 17:05
안방 뛰쳐나간 '국민 어머니'
안방 뛰쳐나간 '국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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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어머니' 고두심(사진)이 안방극장을 나와 한국 전통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오는 9월 10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하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서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1998년 초연 당시 단 24회 공연으로 관객 10만명을 동원하며 국내 공연 사상 최단기간 최다 관객을 기록한 작품이다. 지난해 17년만에 부활한 무대 역시 관객 5만여명을 불러모으며 흥행했다.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한 가족의 서글픈 가족사를 녹여낸 이 작품은 부모 자식간의 사랑과 효(孝)를 되새기며 공감대를 이끌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출연진의 연령대를 확 낮추고 뮤지컬에 버금가는 볼거리를 통해 젊은 관객과 더 소통할 계획이다. 아들 진호 역에 이종원과 안재모, 진호의 옛 애인 옥자 역에 이유리와 이연두 등이 출연한다. 모두 안방극장 스타들로 안재모를 제외하고는 무대 경험이 많지 않다.
특히 극의 중심에 있는 어머니 최분이 역에 새롭게 캐스팅된 고두심은 악극이 처음이다.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연극 무대에 간간히 서왔지만 노래와 연기를 함께하는 것은 분명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 19일 열린 제작발표회 고두심은 "굉장히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영옥 선생님이 지난해 공연과 드라마를 병행하실 때 '여자의 일생'을 입에 달고 사셨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때문이었다"며 "그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아 이번 공연에 임하게 된 것 같다. 배우로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연하는 김영옥도 최분이 역을 번갈아 맡는다. 두 사람은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에서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많은 고민이 따랐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 스스로 "노래 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고백하면서도 "시골 출신이라 느리고 변하지 않는 것을 지향한다. 우리의 미풍양속과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악극이 내 정서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악극은 형식상 노래 비중이 적고, 이 작품의 어머니 역은 '여자의 일생' 한곡의 1절만 부르면 된다"며 "개막 전까지 노래를 보완해서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캐스팅 뿐만 아니라 무대 연출과 음악도 업그레이드됐다. 화려한 무대와 속도감 있는 무대 전환으로 볼거리를 늘렸고 음악도 기존의 '뽕짝' 스타일에서 세련된 편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종훈 연출은 "도쿄에 다카라즈카, 뉴욕에 뮤지컬이 있듯이 악극을 한국의 관광상품으로 키울 수 있을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며 "젊은이들이 봐도 즐겁고 가슴 뭉클한, 그동안의 악극과 달라진 모습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다해 기자
'불효자는 웁니다'는 1998년 초연 당시 단 24회 공연으로 관객 10만명을 동원하며 국내 공연 사상 최단기간 최다 관객을 기록한 작품이다. 지난해 17년만에 부활한 무대 역시 관객 5만여명을 불러모으며 흥행했다.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한 가족의 서글픈 가족사를 녹여낸 이 작품은 부모 자식간의 사랑과 효(孝)를 되새기며 공감대를 이끌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출연진의 연령대를 확 낮추고 뮤지컬에 버금가는 볼거리를 통해 젊은 관객과 더 소통할 계획이다. 아들 진호 역에 이종원과 안재모, 진호의 옛 애인 옥자 역에 이유리와 이연두 등이 출연한다. 모두 안방극장 스타들로 안재모를 제외하고는 무대 경험이 많지 않다.
특히 극의 중심에 있는 어머니 최분이 역에 새롭게 캐스팅된 고두심은 악극이 처음이다.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연극 무대에 간간히 서왔지만 노래와 연기를 함께하는 것은 분명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 19일 열린 제작발표회 고두심은 "굉장히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영옥 선생님이 지난해 공연과 드라마를 병행하실 때 '여자의 일생'을 입에 달고 사셨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때문이었다"며 "그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아 이번 공연에 임하게 된 것 같다. 배우로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연하는 김영옥도 최분이 역을 번갈아 맡는다. 두 사람은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에서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많은 고민이 따랐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 스스로 "노래 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고백하면서도 "시골 출신이라 느리고 변하지 않는 것을 지향한다. 우리의 미풍양속과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악극이 내 정서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악극은 형식상 노래 비중이 적고, 이 작품의 어머니 역은 '여자의 일생' 한곡의 1절만 부르면 된다"며 "개막 전까지 노래를 보완해서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캐스팅 뿐만 아니라 무대 연출과 음악도 업그레이드됐다. 화려한 무대와 속도감 있는 무대 전환으로 볼거리를 늘렸고 음악도 기존의 '뽕짝' 스타일에서 세련된 편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종훈 연출은 "도쿄에 다카라즈카, 뉴욕에 뮤지컬이 있듯이 악극을 한국의 관광상품으로 키울 수 있을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며 "젊은이들이 봐도 즐겁고 가슴 뭉클한, 그동안의 악극과 달라진 모습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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