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규제 시행 1개월..청약시장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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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지난달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침체라고 할 만한 큰 폭의 지표하락이나 위축은 없었다고 19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은 전국에서 총 52개 단지에 걸쳐 2만 4853가구가 분양됐다. 임대와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 기준이다. 이는 지난해 7월(77개 단지·4만 386가구)보다 25개 단지·1만 5533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연도별 7월 물량 가운데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청약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한 달간 1순위 청약자는 총 34만 5268명,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3.8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청약경쟁률(16.73대 1)보다 낮아졌지만 2010년 이후 매년 7월 청약자수와 경쟁률 추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연도별 7월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면 △2011년 6.32대 1 △2012년 2.37대 1 △2013년 2.37대 1 △2014년 5.79대 1이다.
1순위 마감률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지난달 분양된 주책형은 총 240개로 이 중 1순위에 마감된 주택은 150개로 마감률은 62.5%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순위 마감률은 63.4%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4월에는 총선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시장 호조세가 꺾이지 않았다”며 “분양가격 9억원 초과 주택 대상 제외, 1인당 보증한도는 서울·수도권 6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중도금 대출 규제가 시행됐지만 적용대상 주택이 제한적이라 신규 청약시장에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양권 전매에 있어서 매수자가 이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받은 상태인 경우 보증한도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올 하반기 분양 단지들의 전매가 가능해지는 내년 수도권 분양권 전매시장은 거래가 주춤해지고 프리미엄(웃돈)도 소폭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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