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수곶자왈 '운문산 반딧불이' 생태관광화

제주CBS 김대휘기자 2016. 8. 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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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청수주민과 논의 시작
청수곶자왈 지역의 운문산 반딧불이 발광 모습, 2013년 촬영 (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제주시 한경면 청수곶자왈에 분포하고 있는 '운문산 반딧불이'가 생태관광자원으로 보호 육성된다.

국립산림과학원(남성현 원장)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청수곶자왈에서 서식하는 운문산 반딧불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수리 주민들과 함께 발굴·보존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9일 청수리 마을회관에서는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반딧불이 전문가(영남대 장갑수 교수)를 초청해 운문산 반딧불이 생태교육을 실시했다.

지역주민들에게 운문산 반딧불이 생태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운문산 반딧불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교육에 참석한 청수리 고영국 이장은 "그동안 청수곶자왈 지역에서 진행돼왔던 운문산 반딧불이 생태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수곶자왈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운문산 반딧불이를 지키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곶자왈연구팀은 2013년도 제주지역에서 운문산 반딧불이가 처음 발견된 청수곶자왈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집단의 크기 및 활동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수곶자왈 지역이 운문산 반딧불이가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지역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구 결과 청수곶자왈에는 표토층 유기물이 많아 반딧불이가 먹이 활동을 하는 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CBS 김대휘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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