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퇴계원 군부대 4곳 34만㎡ 2018년까지 이전"
2016. 8. 9. 11:27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 지역 개발에 장애로 지적돼온 군부대 4곳이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새누리당 주광덕(남양주 병) 국회의원은 9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 실무자들과 지난 5월부터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이들 군부대 4곳의 이전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우선 3곳은 내년 말까지, 나머지 1곳은 2018년 말까지 각각 이전한다. 이들 군부대는 전방에 보급, 운송 등을 지원하는 부대로, 4곳을 합치면 34만7천692㎡에 달한다.
부대가 이전한 자리에는 퇴계원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퇴계원은 3.25㎢ 면적에 인구는 3만2천506명으로, 인구 밀도가 높지만 주민 편의·공공시설 등을 설치할 땅이 없어 지속해서 민원이 제기돼 왔다. 퇴계원 인구는 인접한 진건읍 2만7천607명보다 4천899명 많지만 면적은 11분의 1에 불과하다.
이와 별도로 주 의원은 경기도와 협의해 201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다산신도시 개발지구 내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2천300㎡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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