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오수면 둔데기 마을서 12일 '백중놀이'

2016. 8. 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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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임실군 오수면 둔데기 마을이 전통 세시풍속인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맞아 12일 백중놀이 행사를 연다.

백중놀이는 지은 지 500년 된 이웅재 고가(전북도 민속자료 12호)에서 주민과 출향인 등 200여 명이 모여 백중(百中)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전통놀이와 음식을 즐기며 화합을 다지는 전통행사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마을 용기(龍旗) 놀이를 선보인다.

부녀회에서는 전통주, 보리단술, 수수부꾸미 등 전통 음식을 준비하고 주민합창, 할머니 다듬이공연, 색소폰공연, 가곡 독창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관광객에 선보인다.

둔데기 마을 이운재 대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마을 주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누구나 이곳에 오면 옛날 백중날 동네잔치의 정(情)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9일 "그동안 대부분 지원사업은 경제·소득사업에만 편중됐으나 이번 백중놀이는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많은 지원으로 전통문화와 지역 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lov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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