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주의자의 초상..김상훈 '아나키스트'展
2016. 8. 9. 09:09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격동의 시대였던 20세기 초반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활약한 무정부주의자들을 초상화를 통해 만나는 전시가 열린다.
그리고갤러리는 오는 12일부터 초상화가 김상훈의 첫 개인전 '아나키스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김상훈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무정부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백정기(1896∼1934)·이강훈(1903∼2003)·원심창(1906∼1971) 의사, 그리고 일본의 오스기 사카에(1885∼1923), 중국의 루쉰(1881∼1936)을 그린 '아나키스트 프로젝트' 작업을 선보인다.
김상훈의 초상화는 각 인물의 다큐멘터리 사진의 이미지를 차용하되, 시대·정치·문화적 배경을 제거하고 인물이 주는 주관적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독립기념관의 협찬을 받아 무정부주의자와 관련된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작품의 모태가 된 백정기, 이강훈, 원심창의 원본 사진과 무정부주의자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단체 사진, 재판 판결문, 의열단 격문, 옥중 일기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9일까지 열린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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