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문화 특구 업소 17% 외국인이 운영
(안산=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안산 다문화 특구 내 전체 상가 업소의 17%를 외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 특구 상권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업소 수는 1천274곳으로 2014년 1천454곳에 비해 12.3% 감소했다.
업소 수 감소는 매장 대형화 등을 위해 주변 점포들이 통·폐합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전체 업소 가운데 외국계 업소가 219곳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외국계 업소는 중국, 베트남 등 13개국 출신의 외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자 국적별로는 중국이 171곳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9곳), 파키스탄·방글라데시(각 7곳), 태국(6곳), 네팔(5곳), 우즈베키스탄(4곳)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 업소의 업종은 음식점이 가장 많았다. 117곳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이어 미용업(18.2%), 슈퍼마켓(6.4%), 핸드폰판매점(5.0%), 다방(1.8%), 노래연습장(1.4%) 등 순으로 외국인이 많이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특구에 음식점이 많은데 현지인 요리사를 채용해 현지 음식처럼 조리하다 보니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안산시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8일 현재 7만5천여명(90개국)으로 전체 안산시민 75만명의 약 10%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 다문화 특구가 있는 원곡동에 2만8천여명이 살고 있다.
gaonnuri@yna.co.kr
- ☞ 기보배, '개고기 욕설' 논란에 "손톱만큼도 신경 안 쓸 것"
- ☞ '보신탕' 이유로 기보배에 욕설…"누가 미개한 것인가"
- ☞ 한국 더위에 놀란 외국인들 "여기 날씨 진짜..."
- ☞ 아버지 심장 기증받은 노인 손잡고 결혼식장 입장한 美여성
- ☞ "나는 평범한 레즈비언" 책으로 커밍아웃한 '기무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성 관련 영화 상영' 중학 교사…항소심도 "징계 정당" | 연합뉴스
- 의대 학부모들, 서울대의대 교수들에 "환자 불편에도 행동할 때" | 연합뉴스
- '결혼 왜 안 하니' 잔소리에 '욱'…흉기로 가족들 위협한 30대 | 연합뉴스
- "얼른 빚 갚아"…직장에 '후불' 배달음식 보내 독촉한 대부업체 | 연합뉴스
- [OK!제보] 대형개 입마개 하랬더니…"딸들 줄에 묶고 다녀라" | 연합뉴스
- 집단휴진 앞두고 병원 찾던 50대 '구사일생'…병원장이 수술 | 연합뉴스
- 찰스3세 생일행사…'암투병' 왕세자빈, 반년 만에 공식석상(종합) | 연합뉴스
- '총기난사는 조작' 허위주장 美음모론자에 "재산팔아 2조 배상" | 연합뉴스
- "아버지뻘 가해자 선처를…" 폭행 피해 택시기사 용서에 집유 | 연합뉴스
- '아줌마 출입 금지'…BBC, 한국 헬스장 차별 논란 조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