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철회"

권남기 2016. 8.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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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화여대가 오늘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학생들과 마찰을 빚었던 이른바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추진을 전면 백지화 하기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일주일째 농성 중인 학생들도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 해제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학교 측이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전면 백지화했다고요?

[기자]
이화여대 측은 오늘 오전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학생들이 농성을 벌인지 일주일 만인데요.

이에 따라 이미 선정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고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도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일주일째 농성 중인 학생들과 면담을 하고 이런 입장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최 총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최경희 /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 학생들을 보호하면서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도 약속한 것처럼 이런 점거 농성을 철회하면서 진지한 대화로 발전해나가기를 부탁하겠습니다.

[앵커]
이화여대 측의 이 같은 철회 결정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좀 어떤가요?

[기자]
학생들의 농성은 아직 계속되고 있는데요.

학생들은 이화여대를 평생교육 단과대 사업에서 제외한다는 교육부의 공문을 확인한 뒤에 농성을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 오후 5시에 이와 관련한 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화여대 측이 정식으로 사업 철회 공문을 제출했다며, 대학의 의사를 존중해 사업 철회 요청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의 사업철회로 생긴 공석에 대해서는 사업 일정 등을 감안해 추가 선정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했다가 뒤늦게 대학에 진학하거나 성인이 된 뒤 대학에 다니려는 사람들을 위한 단과대학입니다.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단과대학 신설로 기존학생과 신입생의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평생교육 단과대학 학생들도 수준 이하의 교육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달 28일부터 본관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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