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박영옥, 대륙제관에 58억 투자..포트폴리오 변경

김유경 기자 2016. 8.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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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스트와 와이엔텍의 보유지분을 각각 4%대로 줄이고 대륙제관에 투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와이엔텍의 보유지분을 각각 4%대로 줄이고 대륙제관에 투자]

'슈퍼개미(큰손 개인투자자)'로 유명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최근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와이엔텍의 보유지분을 줄이고 대신 유승민 테마주로 꼽히는 대륙제관으로 갈아탔다.

박 대표는 대륙제관의 주식을 80만878주(지분율 5.04%) 보유하고 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 6월20일 72만878주를 주당 7284원에 사들인데 이어 8월2일에 8만주를 주당 6797원에 추가 매입했다. 투자규모는 총 58억원에 이른다.

이날 대륙제관의 주가는 전날보다 170원(2.41%) 오른 7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7.23% 오른 7560원까지 올랐다. 다만 박대표가 대륙제관의 주식을 매입한 평균단가는 주당 7235원으로 현재 평가손실액은 1200만원에 달한다.

박 대표가 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종목은 현재 대륙제관을 포함해 총 8개다. 박 대표는 대륙제관 외에 △대동공업(지분율 17.18%) △조광피혁(10.78%) △삼천리자전거(5.32%) △한국경제TV(11.16%) △태양(7.13%) △이글루시큐리티(5.18%) △참좋은레져(14.24%) 등을 보유중이다.

그는 에이티넘인베스트(4.79%)와 와이엔텍(4.43%)에 대한 보유지분도 5%이상 보유했으나 각각 6월말, 7월말에 4%대로 줄였다. 그가 공시한 보유주식들의 지분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총 1300억원이다.

박 대표가 새로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킨 대륙제관은 제관설비 제조업체다. 매출비중은 2015년 기준 휴대용 부탄가스 41%, 일반관 35%, 에어졸관 22%, 기타 1%로 구성돼 있다. 휴대용 부탄가스는 후발주자인데도 '안터지는 부탄가스 맥스'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해 2010년 10%대에서 2015년 약 30%로 점유율을 확대했고, 에어졸관은 기존 살충제에서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용기 사용처를 확대 중이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륙제관이 원재료 하락으로 영업마진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2020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180억원, 지배 주주순이익은 4.7% 증가한 135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대륙제관은 박봉준 대표이사가 유승민 의원이 박사학위를 받았던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 MBA 출신이라고 알려지면서 유승민 테마주로도 꼽힌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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