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으로 간 번개맨 '절반의 성공'..새판짜기 돌입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번개맨 공개방송 폭발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미미…새로운 파트너사 물색, 전략 수정 나서 ]
어린이 방송 콘텐츠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 '모여라 딩동댕'이 프로그램의 메인 캐릭터 '번개맨'을 통해 중국 대륙 공략에 나섰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한국교육방송(EBS)은 중국 파트너사 교체 등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새판 짜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일 EBS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수출된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메인 코너인 번개맨이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공개 방송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선 기업들의 광고협찬 부진으로 수익은 기대만큼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공개 녹화를 시작한 '모여라 딩동댕'(중국 방송명 '따지아이치 딩동당')은 10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성공리에 녹화를 마쳤다. 특히 메인 코너인 번개맨(중국 코너명 '피리차오런')은 중국 아이들이 번개체조를 따라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한국에서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EBS는 번개맨을 앞세워 중국 교육방송인 CETV 등과 협약을 맺고,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당초 번개맨 공연 및 방송을 통한 인지도를 앞세워 라이선스 사업을 검토했으나 중국 내에서 번개맨 공개방송이 좋은 반응을 얻자 기업 광고협찬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번개맨의 인기와 달리 기업들이 광고협찬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중국 기업들이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협찬에 인색한 것이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EBS 관계자는 "중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도 기업 광고협찬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며 "번개맨이 워낙 반응이 좋아 방송에서 기업들의 광고협찬을 기대했지만 생각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BS는 올 연말 중국 파트너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새로운 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내년 중국시장 공략에 대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공략에 대한 부족한 부분들을 새로운 파트너사와 협력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국 내 번개맨의 인지도가 여전히 높은 만큼 중국 진출이 실패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전략 수정을 통해 성공적인 어린이 방송콘텐츠 수출의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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