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흠 신임 연세의료원장 "가치중심 세브란스 만들 것"
2016. 8. 1. 16:00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윤도흠 신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연세의료원장이 의료원의 운영목표로 '가치중심 세브란스'(Value Based Severance)를 내세웠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1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나라에서 서양의학이 처음 시작된 연세의료원에 부여된 사회와 국가, 나아가 지구촌을 위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의료원장은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하는 '제중원 글로벌 보건개발원'을 설치하고 해외의료지원과 대북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융복합 학문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의료분야에 정보통신, 생명과학,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접목하는 의료혁신을 이끌 '의생명 콤플렉스' 건립을 앞당기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윤 의료원장은 "1885년 제중원을 통해 한국 의료의 신세계를 열었던 것처럼 의료혁신을 통해 현재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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