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슈] '왓 캔 아이 두'의 스모키 온다.. 보컬 크리스 노먼 첫 내한공연
1970∼80년대 정상의 인기를 누린 영국 출신의 록그룹 스모키(Smokie)의 리드 보컬 크리스 노먼(사진)이 오는 10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유앤아이 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크리스 노먼은 10월 4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7일 여수 GS 예울마루 무대에 오른다. 이어 8일과 9일에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974년 데뷔한 스모키는 70, 80년대 학번이 주축을 이룬 올드팝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밴드다. 당시 아름다운 어쿠스틱 선율과 리드 보컬 크리스 노먼의 개성 있는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다.
데뷔 앨범 ‘패스 잇 어라운드’(Pass it Around)에 이어 ‘이프 유 싱크 유 노 하우 투 러브 미’(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Living next door to Alice) 등이 줄줄이 히트했다.
크리스 노먼은 1986년 팀을 떠났으며 본인의 새로운 밴드를 결성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1986년 솔로로 발표한 ‘미드나이트 레이디’(Midnight Lady)가 유럽 전역에서 빅 히트를 기록했고 독일에서는 6주 동안 음악 차트 정상에서 군림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 ‘미드나이트 레이디’ ‘아일 미트 유 앳 미드나이트’(I'll meet you at midnight), ‘왓 캔 아이 두’(What can I do) 등 대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내한공연에 앞서 8월 13일 입국해 15일 KBS TV 불후의 명곡 ‘스모키의 싱어, 크리스 노먼 특집’ 녹화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969년 당시 고교생이던 크리스 노먼(보컬), 테리 우틀리(베이스) 등 4명이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으로 그룹을 결성했다가 1975년 지금의 스모키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룹명은 담배연기처럼 몽롱한 분위기의 사운드를 만들어낸 데서 유래했다.
이들이 1976년 말 발표한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는 세계적인 히트 기록을 남겼으며 이후 여성로커 수지 쿼트로와 함께 부른 ‘스텀블린 인’(Stumblin’ In)을 비롯해 ‘왓 캔 아이 두’, ‘멕시칸 걸’(Mexican Girl) 등으로 1980년대 초까지 인기를 누렸다.
스모키의 감미로운 멜로디는 유독 한국 팝애호가들에게서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나 ‘왓 캔 아이 두’ 등이 수록된 앨범은 팝음반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100만장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1982년 해체된 후, 1986년 베이시스트 테리 우틀리를 주축으로 새 팀을 결성해 세계 순회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유럽지역 2002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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