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박지성 선수를 꿈 꿔요"

이유주 기자 2016. 7.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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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평창서 열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Js cup U-12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스킬스톰 공격수 이준수(12)가 박지성축구클럽 수비수 조성현(12), 김태현(12)과 볼 경쟁을 하고 있다. 이기태기자ⓒ베이비뉴스


"패스! 여기!"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읍 종부리 평창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16 JS CUP U-12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스킬스톰'팀의 정교한 패스가 'JS FC'(박지성 축구클럽) 팀을 매섭게 압박한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김현준, 이준수 선수는 막강한 패스 실력을 자랑하며 'JS FC'의 수비 틈을 파고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끈끈한 조직력으로 공격을 차단하는 'JS FC'의 실력도 수준급. 촘촘히 내려선 'JS FC'의 수비는 좀처럼 구멍을 허용하지 않는다. 위협적인 공격,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수비. 두 팀은 한 동안 팽팽한 접전을 이루며 경기장 관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2016 JS CUP U-12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이 후덥지근한 27일 오후 아슬아슬한 긴장감 속에서 이어졌다.

유소년 축구선수들은 60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축구장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이들의 매서운 눈빛과 왕성한 활동량은 성인 국가대표 선수 못지 않은,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 박지성 재단, "꿈나무들에게 희망 전하기 위해"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Js cup U-12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대회 후원사로 참여한 어니스트 왕 키디 아시아 사장이 박지성 박지성재단 이사장, 심재국 평창군수, 김진규 키디코리아 지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기자ⓒ베이비뉴스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과 '강원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평창군'이 후원하는 '2016 JS CUP U-12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축구 꿈나무들이 정정당당히 실력을 겨루고 선수들 간 친교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 교류의 장이다.

한국 유소년의 축구발전을 도모하고 어린 선수들이 '미래의 박지성 선수'라는 꿈을 지키고 키울 수 있도록 박지성 이사장이 나선 것.

JS파운데이션은 재작년 '2014 JS Dream Cup'을 시작으로 올해 3번째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올해 축구대회에는 김포JIJ, 강릉중앙FC, JS FC, 스킬스톰 등 국내 13개 유소년 축구팀은 물론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3개 해외팀들도 참여해 'JS CUP U-12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의 위상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16팀 400여 명의 선수들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망의 결승전에는 막강 화력 '스킬스톰'과 강한 근성을 자랑하는 'JS FC'가 올랐고 2:1 역전승으로 '스킬스톰'이 우승컵을 쥐는 영예를 안았다. 스킬스톰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과 우승트로피가 주어져 다른 팀 선수들의 부러움을 샀다.

◇ 키디코리아, "선수들 위해 카시트, 유모차 후원"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Js cup U-12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대회 후원사로 참여한 어니스트 왕 키디 아시아 사장이 심재국 평창군수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키디 코리아 김진규 지사장. 이기태기자ⓒ베이비뉴스


이번 대회에는 미래의 박지성 선수를 꿈 꾸는 어린이들을 위해 음료, 식품, 아웃도어, 육아용품 등 수많은 기업이 후원에 나섰다.

특히 육아용품 전문기업 키디코리아는 불우한 선수들을 위해 이번 대회에 자사 유모차와 카시트 등 총 50대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어니스트 왕(Ernest Wang) 키디 아시아 총괄대표는 이날 직접 결승전 시상식에 참석해 우수 코치에게 상품으로 카시트를 증정하기도 했다.

어니스트 왕(Ernest Wang) 키디 아시아 총괄대표는 "어린 선수들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선수들이 축구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안전을 보장 받으면서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기 바란다"며 "키디는 독일 브랜드다. 독일도 한국도 '축구강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한국 축구를 향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규 키디코리아 대표는 "어린 선수들이 너무나 총명하다. 이 친구들을 후원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모든 경기가 안전하게 끝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박지성 재단과 함께 하게 돼 매우 의미있고 뜻 깊게 생각한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힘찬 박수와 격려를 준 학부모들, 축구발전을 위해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준 박지성 재단에 감사 드린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세계적인 스타가 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오늘 경기를 보니 어린 시절이 많이 생각이 난다. 다른 선수들과 경기한 좋은 추억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앞으로 꿈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했으면 좋겠고, 한국, 아시아를 대표해 유럽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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