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류 유망디자이너 200명, 2020년까지 '월드스타급' 육성

박상영 2016. 7. 28. 11: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생활용품과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대책 발표
2021년까지 스포츠웨어·스마트의류 등 개발에 2000억원 투입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방안의 하나로 2020년까지 200명의 유망디자이너를 '월드 스타 디자이너'로 육성한다. 스포츠웨어·스마트의류·안전보호복·친환경 의류 등 4대 중점분야 제품 개발을 위해 2021년까지 20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용품과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차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신규 유망 수출품목 창출방안' 후속조치의 하나로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패션·의류 프리미엄화를 위해 2020년까지 200명의 유망디자이너를 월드 스타 디자이너로 육성한다. 독창적인 스타일의 신진 디자이너가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사업화 능력 보강과 생산기반 제공도 추진한다.

2020년까지 300개 브랜드의 해외 온라인 몰 입점과 중국 대형 쇼핑몰 내 150개 브랜드의 패션ㆍ소비재 업종 동반진출도 추진한다.

애슬레저 등 스포츠웨어, 근육량 측정 헬스복 등 스마트의류, 안전보호복, 친환경 의류 제품 개발을 위해 2021년까지 2000억원의 R&D 예산을 투입한다.

소비자 맞춤형 의류의 국내 생산을 위해 2020년까지 1000명의 봉제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다품종 소량생산 공정 단축을 위해서는 IT 기술을 활용한 의류제조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생활용품 산업 프리미엄화 방안도 마련했다.

8월부터 가구를 시작으로 생활용품 7대 품목별 R&D 기획 등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소비재 융합 얼라이언스를 순차적으로 출범한다. 얼라이언스에는 업종별 대표 기업과 업계 전문가, 디자인 전문기업, 산업기술평가원·디자인진흥원·KOTRA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한다.

내년에는 2016년(130억원)보다 늘어난 약 30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생활용품 프리미엄 R&D에 투입한다.

공동 브랜드 개발 지원을 위해 9월부터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체험형 전시회와 팝업 스토어 등도 선보인다.

아울러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의 매칭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이상 장기로 디자이너를 파견하는 사업도 늘린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시가총액이 현대차의 3배 가까이 되는 86조원에 이르는 루이뷔통 그룹(LVMH)의 출발은 생활용품이었던 여행 가방 제작이었다"며 "생활용품과 섬유패션 산업이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par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