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군락지' 전주 덕진공원..'사랑 언약 공원'으로 바뀐다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매년 여름 이맘때만 되면 화려한 연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전주 덕진공원이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가 오는 2019년까지 총 80억원을 들여 생태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덕진공원 일대를 재구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일단 덕진공원 연못 내 물 순환 시설과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동선 정비를 추진한다.
이어 덕진공원에 얽힌 사연을 찾아내 스토리텔링화 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사문화를 재조명한 관광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천년 덕진지(池)에 피어난 순수한 사랑'을 테마로 덕진연못의 연꽃 군락지를 관광상품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곡선형의 덕진연못 둑길을 아름답게 치장하고 연못 주변에는 '연하전망대'와 '천년카페 정자', '수변무대' 등을 조성한다. 연꽃 군락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군락지 중앙을 오가는 '은하수길'도 별도로 설치한다.
덕진공원을 야간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내년 5월 U-20 월드컵 기간에는 3D워터스크린을 활용한 한국형 퓨전뮤지컬을 선보인다.
시는 이날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최종 용역회가 끝남에 따라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덕진공원이 가진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생태관광의 명소, 야간관광의 명소로 변모시켜 나가겠다"면서 "덕진공원이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면 상대적으로 쇠퇴한 북부권 상권의 부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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