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MSI]빅데이터MSI 톱5..제일기획·동원시스템즈·한솔홀딩스·아이에스동서·동아쏘시오홀딩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21일 오전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가 가장 높은 톱5에 제일기획·동원시스템즈·한솔홀딩스·아이에스동서·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랐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으로 분석해 뽑아낸 빅데이터 MSI(Market Sentiment Index)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MSI 데이터에 따르면 250종목 가운데 이날 7단계 종목은 7개, 6단계 종목은 8개, 5단계 종목은 18개로 집계됐다.

우선 제일기획 MSI는 지난 20일 4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20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8199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4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HMC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성장과 유럽 실적의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마진율 개선에 더욱 역점을 기울이면서 10%대 성장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 MSI는 지난 20일 6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2분기 실적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동원시스템즈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6% 늘어난 271억원이며 매출은 10.5% 증가한 300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동원시스템즈는 자회사인 동원티앤아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MSI가 7단계를 기록한 한솔홀딩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976억원으로 0.8% 증가했다.

아이에스동서 MSI는 지난 20일 5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올랐다.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지난 5일 아이에서동서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4029억원, 영업이익은 6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 착공 이후 8분기가 소요됐음에도 매출인식이 저조한 상황이 2분기부터 해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적 향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MSI는 지난 20일 7단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7단계를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계열사를 통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향후 사업시너지 기회가 많다는 점이 긍정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계열사를 통해서 제약사업뿐만 아니라 원료에서 제품, 그리고 포장사업까지 영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생활용품, 건강식품, 의료기기, 바이오 등 광범위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계열사간 사업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이고 지주사 체제가 완성되면 지주사를 중심의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7단계 종목은 세아베스틸 대우조선해양 등이 올랐다.

또 6단계 종목은 코웨이 기업은행 대덕전자 신도리코 현대엘리베이터 대우건설 삼양사 S-Oil 등이 선정됐다.

아울러 롯데케미칼 한국타이어 현대제철 LG생명과학 OCI 하나금융지주 에스엘 현대미포조선 BNK금융지주 LF 한국금융지주 한화생명 현대위아 한세실업 호텔신라 금호타이어 등은 5단계를 기록했다.

한편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 한 다음 이를 최근 1년 간 흐름과 비교해 지수를 산출했다. MSI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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