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벽돌, 철재가 핵심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KBS 2016. 7.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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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두고 거친 벽돌에 배관을 밖으로 노출시킨 그런 곳들 많죠.

낡은 공장느낌을 주는데 이런 걸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라고 한다고 합니다.

집에 이런 느낌을 가져오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에서 살펴봅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의 아파트입니다.

첫번째 내 집이라 분위기 있는 뭔가를 원했는데요,

<인터뷰> 김태근(남편) : “분위기 좋은 술집이나 레스토랑을 가보면 벽돌과 철재를 활용해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더라고요. 그런 분위기로 집을 만들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라는 겁니다.

투박하고 거친 느낌의 소재를 활용해 낡은 공장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인데요.

<인터뷰> 김창건(인테리어 디자이너) : “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벽돌이나 금속, 철재 같은 자재로 오래되고 거친 느낌을 내서 세련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주방입니다.

기존 디귿자 구조를 기역 자형으로 바꿨고요.

속이 훤히 보이는 철제 구조물을 달아 진열장을 만들었습니다.

상부장 대신 철재 와인장을 달고요.

주방 벽엔 일부러 낡아 보이게 만든 청고벽돌을 붙였습니다.

<인터뷰> 김창건(인테리어 디자이너) : “주방에선 물이나 불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방수 코팅이 되어있는 벽돌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이 튀어도 흡수가 되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보기에 좋고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다음은 거실입니다.

바닥엔 따뜻한 느낌의 나무 마루를 깔고 생기 돋는 초록색 소파와 채도가 낮은 파란색 벽지로 밝아 보이게 했습니다.

한쪽 벽은 주방과 콘셉트를 맞춰 벽돌을 썼고요.

철재로 선반을 만들어 벽 전체를 진열장으로 꾸몄는데요.

책상 높이로 선반을 만들어 의자만 놓으면 아빠의 미니 서재가 됩니다.

진열장 옆 철판은 미닫입니다.

<인터뷰> 김태근(남편) :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여 티브이를 가리니까 아이들이 책을 자연스럽게 가까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철판을 밀면 아이들 책장이 나오죠.

아이들이 책 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이 집 안방은 가족 공동 침실입니다.

연한 회색 벽지로 밝은 분위기를, 빨간색 침대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침대가 꽤 커 보이는데요.

네 식구가 함께 자기 때문에 가로, 세로 2m로 넷이 누워도 충분하게 제작했습니다.

아이들 공간 빼놓을 수 없죠.

거실 복도 한쪽 벽이 쏙 들어가 있는데요.

예전엔 막혀 있었던 이곳을 뚫었더니 새 공간이 만들어졌고 다락방처럼 아늑한 미니 도서관이 됐습니다.

한쪽엔 아이들 책으로 가득 채운 책장이 있고요.

유리로 만든 칠판도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낙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은(아내) :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서 좋고요. 셰프의 주방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벽돌과 철재, 결코 어렵고 난해한 소재가 아닙니다.

잘만 쓰면 우리 집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로 변신할 수 있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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