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캐나다 산유량 증가에 유가 하락.. WTI 1.43%↓

김수정 기자 2016. 7. 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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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산유량 증가와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5달러(-1.43%) 하락한 44.7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약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51달러(-1.09%) 하락한 46.2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캐나다가 산불 피해를 거의 대부분 복구하면서 원유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최근 6주 중 5주 상승했고 6월 원유 생산업체 파산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공급 과잉 우려를 낳았다.

헤지펀드들의 유가 상승 전망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아시아 정유 업체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주문을 축소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 내렸다.

한편 원유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원유 선물 인도지역인 쿠싱 지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48만8625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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