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여행] 휴가철 항공권 없어 속상한 당신, 전세기타고 떠나세요

장주영 2016. 7. 11. 04: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여행사 전세기 상품 빅2 ◆

삿포로의 유럽풍 건축물
"으아~. 이 소리는 7~8월 극성수기에 항공권 예약에 실패한 40대 아버님이 허탈해하는 소리입니다." 아마 올해 여름휴가를 앞두고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접한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칫 시간을 흘려보내게 되면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일 수 있는 '여행'의 최적기를 놓칠 수 있는 것이죠. 상상만으로도 불상사가 아닐 수 없는데요, 바로 그런 분들에게 최적의 선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행사들의 전세기 상품인데요. 여행사는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인기 지역이나 새롭게 뜨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기를 운영합니다. 혹시 아직 여름휴가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주요 여행사들이 준비한 전세기 상품을 눈여겨봐 주시길.

피서여행지로 뜨는 '훗카이도' 온천 즐기고 보라색 라벤더밭서 '힐링'

훗카이도 도야 호수
흔히 겨울 여행지로 이름이 알려진 일본 홋카이도는 20도 안팎의 서늘한 날씨 때문에 피서 여행지로 적합한 곳이다.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는 유럽풍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해 매력적이다. '붉은 벽돌'이라는 애칭이 붙은 옛 도청 청사는 3층 규모 건물로 미국풍의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돼 사랑을 받고 있다. 삿포로 여행의 기점이라 할 수 있는 오도리공원은 지금 이때 가면 푸른 숲과 다양하고 화려한 꽃들에 눈이 호강한다. 유럽풍 분수대가 어우러져 도시 속 오아시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홋카이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단연 온천. 일본 3대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쓰 온천은 피부병이나 신경통,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있는 유황천과 보온 효과가 높은 식염천 등 11종류의 온천이 솟아오른다.

홋카이도 관광의 백미는 역시 후라노가 아닐까. 후라노에서는 7월 중순부터 8월에 걸쳐 보라색 융단을 펼쳐 놓은 듯한 라벤더밭이 장관을 이룬다. 후라노는 계절에 따라 벚꽃, 포피, 샐비어, 튤립 등 각종 꽃이 오색 빛깔 무지개를 수놓는다. 꽃의 도시 후라노를 만나기에 가장 좋은 곳은 후라노 팜 도미타 농장. 형형색색 대지를 수놓고 있는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 Tip

① 롯데관광=효도관광은 물론 가족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 상품을 마련했다. 국내 주요 항공사 항공편으로 매일 출발할 수 있다. 3대 게 무제한 특식과 라벤더 아이스크림, 홋카이도 유명 과자 시로이 코이비토 제공 등 다양한 특전도 구성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상품은 129만9000원부터, 진에어·티웨이항공은 99만9000원부터.

② 하나투어='플러스가 되는 여행' 기획전을 통해 '홋카이도 4일' 상품을 내놨다. 진에어 전세기를 이용해 보다 여유로운 좌석을 확보하고 있다. 7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 달간 매일 출발하며 112만9000원부터.

③ 모두투어=진에어 전세기를 이용한 '홋카이도 4일' 상품을 준비했다. 7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출발편은 4일, 화요일 출발편은 5일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3대 게 요리 무제한 식사를 포함한다. 129만9000원부터.

④ 인터파크='홋카이도 4일' 상품은 전 일정 종료 후 온천을 통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상품 구매자 대상으로 3인 이상 6만원 할인, 6인 이상 15만원 할인, 9인 이상 27만원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369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가격은 69만9000원부터.

⑤ KRT=홋카이도 3박4일 상품은 티웨이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 7~8월에만 방문할 수 있는 후라노 지역에서는 라벤더 농원, 와인공장 등을, '언덕의 도시'라 불리면서 아름다운 꽃밭과 운치 있는 자작나무 길 등이 있는 비에이도 둘러본다. 64만9000원부터.

도나우강의 낭만 '부다페스트' 황금빛 황홀한 야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로열 팰리스`
이번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아시아나항공이 7~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직항 전세기를 운항해 더욱 쉽게 닿을 수 있다. 헝가리는 동유럽의 세계문화유산과 발칸지역 매력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헝가리 여행의 시작이자 하이라이트는 부다페스트. 영화 '글루미선데이'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잔잔한 도나우강 위로 어둠이 내려앉으면 도심을 밝히는 불빛을 머금고 아름답게 빛난다. 부다페스트의 황금빛 황홀한 야경은 프랑스 파리, 체코 프라하와 함께 유럽 3대 야경으로 손꼽히며 동유럽에서 가장 남성적인 경치를 자랑한다.

야경을 감상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언덕인 겔레르트 언덕에 오르는 것이 그 첫 번째.

두 번째 방법은 해질 무렵 도나우강을 누비는 크루즈를 타는 것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공간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부다페스트의 낭만적인 풍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여행 Tip

① 롯데관광=현지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부다페스트를 포함해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떠나는 '발칸 3개국+헝가리 9일' 상품을 비롯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닿기 힘들었던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를 둘러볼 수 있는 '루마니아·불가리아+부다페스트 9일' 일정 등이 있다. 219만원부터.

② 하나투어=8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부다페스트 상품을 내놨다. 관련 기획전을 통해 '동유럽 4개국 9일' '헝가리 일주 9일' '발칸 5개국 9일' 등 다양한 동유럽 상품을 판매한다. 319만원부터.

③ 노랑풍선=8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부다페스트 전세기+2대 야경+정통 동유럽 5국 9일' 상품을 출시했다.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체스키크룸로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인 쇤부른궁전 내부 관광 등을 포함한다. 219만원부터.

[장주영 여행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