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로스쿨 도입 전망, 방송대 법학과가 핵심 역할"

진경진 기자 2016. 7. 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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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과탐방]법학과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과탐방]법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는 법률 지식 습득과 함께 합리적 가치판단 능력, 논리적·체계적 사고능력을 배양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연합수련회. /사진제공=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법시험 폐지에 대한 찬반 논란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사법시험 폐지 반대론자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로스쿨을 통해 법조인을 양성하면 빈부격차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는 법에 관한 이론은 물론 그 적용법까지 교육해 법과 사회현상을 논리적,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법률지식을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학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법학과는 헌법학, 민법학, 형법학, 국제법학 등 각종 분야의 교과목을 구성해 재학생들이 법률 지식 습득은 물론 합리적 가치판단 능력, 논리적·체계적 사고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법학과 박승룡 교수는 "법조인이 되기 위한 목적 외에도 재교육이 필요한 현직자,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 의식 배양을 위해 입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률상담자원봉사단을 통한 재능기부 활발 방송대 법학과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률상담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법률상담자원봉사단에서 실시하는 법률봉사는 민사상담, 형사상담, 가사상담, 기타상담 등으로 나누어지며 전문상담원과 일반상담원이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상담원은 법무사, 경찰 등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현업자들로 구성돼 있다. 반면 일반 법학과 재학생들은 일반상담원으로 활동한다. 전문상담원에게 문제를 해결할 의견을 제시하고 관련 피드백을 받으며 실제 업무 현장에 투입돼 실습하는 기회를 갖는다.

법률상담자원봉사단은 주로 온라인 상담이지만 학과 대표 행사인 변론대회가 열릴 때 현장 무료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박 교수는 “시간과 비용 등 다양한 이유로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법률상담자원봉사단이 만들어졌다”며 “재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웠던 지식들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사회 각 영역에서 법률 전문가로 활동 법학과 동문들은 졸업 후에도 끈끈한 유대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일하는 방송대 동문들은 주기적으로 점심식사를 같이 하는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모임 때마다 소액을 걷어 방송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방송대 법학과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크다.

학교 관계자는 "법학과 졸업 후에는 정부, 국회, 금융기관, 기업체, 언론계 등 사회 전 영역에서 법률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법무사나 변리사와 같은 국가전문자격증을 취득해 법률전문가로 활약하거나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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