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느끼는 안전, 울산학생교육원 안전체험관 개관

울산CBS 시사팩토리 제작진 2016. 7. 5. 19: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파워인터뷰 - 안전체험관 박병규 교학부장
전국 학생교육원 중 최초로 문을 연 울산시교육원 안전체험관. 방사능·화학 체험실에서 학생들이 방사능 유출 등 화학사고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해 배우고 있다.
- 전국 시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 중 최초로 개관
- 울산학생교육원 안전체험관, 총 8개 체험실 구성
- 심폐소생술 습득하고 지진 진도도 느낄 수 있어
- 연간 교육 1만여 명 예상...고1 학생서 점차 확대

■ 방 송 : 울산CBS FM 100.3 (오후 5시 5분~5시 55분)
■ 방송일 : 2016년 7월 5일(화) 오후 5시 5분~5시 25분
■ 진 행 : 이은정 PD
■ 출 연 : 울산학생교육원 박병규 교학부장

◇ 이은정> 울산학생교육원에서 전국 학생교육원 최초로 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안전 조기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안전체험관에 대해 자세한 얘기 들어 보겠습니다. 안전체험관을 담당 관리하고 계신 분입니다. 울산학생교육원 박병규 교학부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병규> 네에, 안녕하세요.

◇ 이은정> 우선, 울산학생교육원이 어디에 위치해 있습니까?

◆ 박병규> 울산학생교육원은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의 배내고개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육원 오른쪽에는 능동산, 천황산 등이 있고, 왼쪽으로는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등이 있는 곳입니다.

◇ 이은정> 아주 공기가 좋을 것 같네요. 학생교육원,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 박병규> 학생교육원은 관내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단체 수련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심신을 수련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시키는 울산광역시교육청 직속기관입니다.

◇ 이은정> 울산학생교육원이 전국 최초로 안전체험관이 지난 주 문을 열었어요 전국에 이런 시설이 없는 건가요?

◆ 박병규> 시도 자치단체나,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안전체험센터는 많이 있습니다만, 우리교육원처럼 학생교육기관내에 안전체험관을 설치한 곳은 전국시도교육청 산하 학생을 교육하는 27개 기관 중에서, 저희 울산학생교육원이 최초입니다.

◇ 이은정> 네에, 여느 안전체험관과 다른 특징들이 있다면요.

◆ 박병규> 학생교육원 안전체험관은 시도 자치단체나 소방서 등의 다른 안전체험관과는 달리 단위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동체의식함양이라는 수련교육 과정 일부로 편성하여 안전관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이은정> 울산학생교육원내 안전체험관이 설치되어 있나요? 아니면 별도의 건물이 있는 건가요?

◆ 박병규> 울산학생교육원은 능동관, 배내관, 방갈로, 모험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전체험관은 기존시설인 배내관을 리모델링해 지상 2층, 554제곱미터 규모로 구축을 했습니다. 2층에는 영상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체험실이 있습니다. 1층에는 지진체험을 비롯하여, 소화기, 화재대피, 교통안전, 해상안전, 방사능 화학 체험까지 총 8개의 체험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이은정> 8개 체험으로 구성된 게 가장 눈에 띄는데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 박병규> 영상관에서는 안전체험관 오리엔테이션과 안전사고 발생과 그에 따른 대처요령을 7분 정도 영상으로 시청하고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체험에서는 애니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체험이 이루어지며, 그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응급처치 장비도 비치되어 있어 골절 사고 시 올바른 대처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진체험실에서는 3.5에서 7.5까지 지진의 진도를 느껴볼 수 있으며, 1회 5명이 체험하며 지진 발생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직접 체험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 이은정> 그리고 교통과 해상, 방사능 화학 체험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려요.

◆ 박병규> 교통안전 체험실에서는 차량 전복체험으로 실제 차량에 탑승하여 360도 회전을 통해 차량 전복 시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상안전체험은 좌초되어 기울어진 배에서 탈출하는 과정으로 체험이 진행되며 무엇보다 구명조끼를 직접 입어 봄으로써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을 배우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방사능·화학 체험은 울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원자력 사고에 따른 방사능 유출, 화학공단의 화재로 인한 유해물질 누출에 대비하여 방사능복과 방독면을 직접 착용해 봄으로써 방사능과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사고 발생시 대처요령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울산시학생교육원 안전체험관 개관식이 지난 달 29일 김복만 시교육감과 울산시의회 교육위원, 안전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이은정> 일단 체험관을 들어가게 되면 어떤 순서로 교육 받고 체험하고 이런 절차가 있나요?

◆ 박병규> 안전체험관 교육은 1회 40명을 기준으로 65분간 진행됩니다. 2층 영상관에서 영상 시청한 후 20명씩 개조로 편성되어 1층과 2층에서 각각 체험활동을 실시하게 됩니다. 먼저 영상관에서 안전체험관 오리엔테이션과 각종 재난 및 안전 사고 사례를 시청하고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지진체험, 소화기체험, 화재대피체험, 교통안전체험, 해상안전체험, 방사능/화학체험 순으로 강사선생님으로부터 사전 이론 교육을 받고 실시하게 됩니다.

◇ 이은정> 안전체험관은 울산 전체 초중고 학생들을 많이 찾을 것 같은데요. 1년에 얼마나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 박병규> 올해에는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체의식 함양과정 프로그램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리더십캠프과정, 그리고 학부모와 함께 하는 영남알프스 탐방과정,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역사체험 과정과 연계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인원은 연간 7천에서 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은정> 울산학생교육원 안전체험관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적 효과와 도움이 있을까요?

◆ 박병규> 안전체험관 체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안전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각종 비상상황시 대처 능력을 높이며 안전사고로부터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생활의 습관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은정> 전국 학생교육원 중 최초로 울산학생교육원 안에 안전체험관이 생겼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운영하실지 계획이 있다면요.

◆ 박병규> 앞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관내 중, 고등학교을 대상으로 공동체의식 함양과정 및 특색사업 교육과정에 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안전체험 인원을 점차 확대하여 학생들이 안전체험 학습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강사선생님을 추가로 확보하여 주말에 실시되는 학교 단위의 각종 캠프나 일반 시민의 방갈로 활용시 개방하여 체험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입니다.

◇ 이은정> 안전체험관에서 이뤄지는 교육과 체험을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울산학생교육원 박병규 교학부장 연결했습니다. 부장님 감사합니다.

◆ 박병규> 네에, 감사합니다.

[울산CBS 시사팩토리 제작진] skylife0506@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