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드러먼드, 디트로이트와 연장계약 합의

이재승 2016. 7. 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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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Drummond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팀의 간판을 앉히는데 성공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Big Penguin’ 안드레 드러먼드(센터, 211cm, 126.6k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드러먼드는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디트로이트는 그에게 계약기간 5년에 1억 3,000만 달러의 계약을 건넸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이적시장으로 나올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드러먼드를 앉힌 디트로이트는 다음 시즌 이후에도 드러먼드 중심의 농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드러먼드는 지난 시즌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32.9분을 소화했다. 평균 16.2점 14.8리바운드 1.5스틸 1.4블락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 부문 1위에 올랐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올-NBA팀에도 이름을 올린 것. 드러먼드는 올-NBA 서드팀에 뽑혔다.

내구성도 상당히 훌륭하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지난 세 시즌 내리 80경기 이상을 뛰었다. 데뷔 시즌이후로 꾸준히 자신의 각종 평균 기록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아직 골밑에서 투박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기술이 좀 더 더해진다면 좀 더 좋은 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23살(미국 나이)이 되지 않은 만큼 성장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적어도 드러먼드가 계약기간 내내 지난 시즌에 보인 경기력만 선보여도 디트로이트의 이번 연장계약은 상당히 성공적인 계약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티모피 모즈고프(레이커스)가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은 가운데 드러먼드의 계약이 오히려 저렴해 보일 정도다. 아무쪼록 그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이전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팀의 선수 구성도 드러먼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트로이트가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영입한 것도 마찬가지. 디트로이트의 스탠 밴 건디 감독 겸 사장은 이미 올랜도에서 확실한 센터 한 명을 두고 외곽슛을 장착한 나머지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면에서 일가견이 있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 드러먼드의 역할이 동반되어야 한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최근 조디 믹스를 올랜도 매직으로 보냈다. 여기에 드러먼드의 연장계약이 더해지면서 다음 시즌 이미 9,000만 달러 전후의 샐러리캡을 소진하게 됐다. 추후 선수 영입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나서긴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 만큼 기존의 장기계약자인 해리스와 레지 잭슨이 좀 더 활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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