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럽연합 '탈퇴' 확정..백만 표차 앞서

2016. 6. 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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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됐습니다.

영국의 탈퇴 소식에 국제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기영 기자, 상황전해주시죠.

[기사내용]
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됐습니다.

영국 국민투표 최종 개표 결과 탈퇴 51.9% 잔류 48.1%로 탈퇴 쪽이 4% 포인트 가량 앞섰습니다.

유권자 4천 650만 명 가운데 72%가 투표에 참가했고 탈퇴 표가 100만 표 가량 많았습니다.

이번 표결로 영국은 유럽연합 가입 43년 만에 탈퇴로 돌아서게 됐는데요,

국제 시장의 큰 손인 영국이 유럽연합이란 울타리에서 빠져나가면서 세계 각국 금융시장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장 우리와 일본 등 아시아 증시부터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동반 폭락장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영국 화폐인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고 안전자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일본 엔화과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습니다.

무엇보다 난민과 이민자 급증에 따른 일자리 축소와 경제 불안, 또 유럽연합 분담금은 많이 내지만 돌려받는 혜택은 작다는 불만이 탈퇴를 부추쳤습니다.

탈퇴는 결정됐지만 영국은 유럽연합 규정에 따라 앞으로 최소 2년간 유럽연합과 재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유럽연합에서 벗어남에 따라 개별 국가로서 정치와 국방, 치안과 경제 등 모든 문제를 놓고 유럽연합과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영국의 탈퇴로 유럽연합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체코와 덴마크 등 다른 나라의 '이탈 도미노'도 우려되는데요,

영국의 탈퇴로 유럽연합의 위상과 지형 자체가 흔들리는 위기를 맞았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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