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등임용고시 사전예고, 영어과 티오 300명↓
(서울=뉴스1) 전민기 기자 = 지난 14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일제히 ‘2017 중등임용고시 사전예고’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임용고시 준비생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2017년 중등교원 선발인원에 대한 고시가 포함돼 있어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각 시도 교육청 발표를 종합해 보면, 2017년 중등교원 선발인원은 총 인원수 면에서는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어 324명, 수학 347명, 영어 281명, 체육 460명, 역사 208명 등 총 35개 과목에 총 3890명이 신규 임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지난해 사전 예고 인원과 비교해 645명이 확대된 규모다.
그러나 과목당 증감 흐름을 두고는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실제로 시수가 높아 주요 과목으로 분류되는 국영수 중에서 수학을 제외한 국어와 영어 과목의 선발인원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해당 과목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과의 경우 임용고시 티오 사상 최저인 300명 이하로 사전 예고가 발표되며 영어과 수험생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노량진 박문각임용고시학원에서 17년째 전공영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유희태 강사는 “전체 영어 응시생이 600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300명 이하의 사전 예고 인원은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유희태 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의 실회원 수만 해도 4343명에 이르며, 본인이 매년 직접 대면 상담하는 영어과 임용 준비 수험생만 해도 매년 500여 명에 이를 정도이다 보니 영어과 준비생들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원 UC Berkeley에서 박사과정생으로 유학하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영어임용고시계를 지킨 산증인 중 한 명인 유 강사는 “사전 예고 발표 이후 합격이나 경쟁률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험생들은 티오나 경쟁률보다는 현재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하반기 일정을 꾸준히 소화해 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항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더디듯 보여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지금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10월 21일에 공고할 예정이며, 원서접수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1차 시험은 12월 3일에 예정돼 있다.
akdrkf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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