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英 곳곳에 폭우와 번개..날씨변수 부상

권소현 2016. 6. 23. 22: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밤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호우일부 지역은 침수돼 투표소 폐쇄되기도결과에 어떤 영향 미칠지 관심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결정짓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날 영국 전역은 호우에 시달렸다.

23일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영국 일부 지역에는 폭우로 인해 홍수가 나고 교통이 끊기기도 했다. 투표하러 나온 유권자들은 비에 흠뻑 젖었고 일부 투표소는 폐쇄되기까지 했다.

이날 런던과 일부 남동부에서는 온종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고 스코틀랜드에서도 소나기가 지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런던 동남부와 에섹스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환경청은 이날 런던과 에섹스 지역 강에 7건의 호우경보를 발령했고, 남동부에 39건의 홍수경보를 내렸다.

잉글랜드 일부 지역은 침수됐고 소방서로 550건 이상의 구조요청이 들어왔다. 오전 10시까지 침수와 벼락으로 4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밤에도 잉글랜드 남부지방과 런던에 강한 천둥과 번개가 쳤다. 런던 남동부인 벡슬리에서는 한 시간 동안 20.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6월 평균치의 절반에 가까운 양이다.

이같은 날씨가 브렉시트 투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여론조사상 잔류와 탈퇴 지지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투표율이 관건으로 꼽혔다.

△트위터에 올라온 영국 침수 피해 현장

권소현 (juddi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