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김혜리, 딸 위해 '원수' 이유리에 애원..'자승자박'(종합)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2016. 6. 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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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상의 약속'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천상의 약속’ 김혜리가 ‘원수’ 이유리에게 애원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자신의 딸인 박하나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자존심을 내던졌다.

23일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연출 전우성, 극본 김연신 허인무) 101회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누워있는 이나연(이유리)과 장세진(박하나)의 모습을 두고 괴로워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박유경(김혜리)은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이나연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처단하고자 했지만 오히려 이나연의 차를 운전했던 장세진이 크게 다치고 말았다. 이나연은 타박상에 그쳤지만, 장세진은 신장이 파열됐던 것.

설상가상으로 장세진은 과거 신장질환을 앓았던 전례가 있었는데, 이번 사고로 하나 남아있던 건강한 신장을 잃게 됐다. 따라서 신장 이식을 받지 못한다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는 상황.

자신이 놓은 덫에 자신이 걸려든 박유경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딸을 살리기 위해 사방을 누볐다. 신장기증자를 찾고자 주변 인물들을 수소문 한 것. 그가 가장 먼저 찾아간 인물은 장세진의 생부 이기만(윤다훈). 하지만 그는 “차라리 돈을 달라고 애원하라”며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 기증이 힘들 것 같다”며 매몰차게 거절한다.

다음으로 찾은 인물은 이나연. 자신이 살해를 계획했던 인물에게 은인이 되어달라고, 간청을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 것. 그러나 두 사람이 만나는 장소에 갑자기 박휘경(송종호)이 나타났고 그는 박유경을 다그친다. 박휘경은 최근 병원 내에서 살인청부업자와 박유경간의 통화 내용을 엿듣게 되며 사건의 전말을 알아차렸다. 살해를 계획했던 이에게 부탁하기에는 너무 뻔뻔하다는 것. 그러나 이나연은 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직적합성 검사에 나선다.

주변 인물들의 조직적합성 결과, 잔인하게도 이나연이 가장 적합한 인물로 결정됐다. 박유경은 박휘경을 불러 “너가 직접 이나연을 설득해서 수술 받게 도와달라”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사고에 감춰진 진실을 알고 있는 그는 선뜻 나서려고 하지 않았다.

고심 끝에 백도희의 자택으로 찾아가는 박휘경은 자택 대문 앞에서 이나연과 마주했다. 그가 이나연에게 전해줄 말이 사건의 전말일지 아니면 신장 기증 권유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천상의 약속'은 23일 오후 7시 50분,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ys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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