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100"으로 돌아온 팬택폰, 오디오·휠키 성능 '엄지척'
◇'IM-100' 사용해보니
'응답하라 스카이(SKY)'
팬택의 스마트폰 복귀작 'IM-100'을 사용해 본 첫 느낌은 과거 인상적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스카이'의 DNA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전면을 손가락으로 쓸었을 때 걸리는 부분이 한 곳도 없을 만큼 '단순미'를 계승했다. 전면에 홈버튼 등 물리적 키를 없애면서까지 디자인을 절제했다. 메탈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플라스틱 소재인 제품의 무게감(130g)도 상당히 가볍게 느껴졌다.
눈에 띄는 차별점은 단연 '휠'이다. 휠은 손가락 한마디 만큼의 크기로 오른손으로 스마트폰을 쥐면 엄지가 닿는 부분에 있다. 음악 재생부터, 카메라, 잠금 해제 등 거의 대부분 기능이 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기본 화면에서 휠을 한 번 누르면 음악 재생 화면이 반원 형태로 화면 오른쪽에 뜬다. 휠을 돌리면 화면 속 재생 목록도 돌아가 음악을 고르고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를 실행한 채 휠을 오른쪽으로 올리면 타이머 기능이 실행된다.
성능 면에서는 '오디오'가 기대 이상을 넘어섰다. 특히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한 네모 박스 모양의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은 스마트폰보다 더 욕심이 날 만큼 핵심 병기였다. 'IM-100'은 퀄컴의 최신 오디오 코덱칩(WCD9326)을 탑재했는데, '스톤'과 같이 사용할 때 음질 효과가 극대화됐다. '스톤'은 스피커이자 무선 충전기 역할도 한다.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흔치 않았던 무선 충전 기능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신 스마트폰이 앞다퉈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IM-100의 카메라 성능은 무난한 편이다. 스마트폰의 두께가 다소 두꺼운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름처럼 다시 돌아온 스카이 'IM-100'이 얼마나 많은 소비자의 '응답'을 받을 수 있을지, 소비자 평가가 주목된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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