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배구단 광주 유치 무산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한국전력 프로배구단 광주 유치가 결국 무산됐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전 프로배구팀인 '캡코 빅스톰(KEPCO Vixtorm)'이 전날 수원시와 3년 간 수원에 연고지를 두는 것을 골자로 재협약을 맺었다.
한전 배구단은 2018~2019 프로배구 시즌이 끝나는 2019년 4월까지 수원을 연고로 활동하게 된다. 이로써 연고지 변경 여부는 3년 뒤 재논의될 예정이다.
한전 배구단은 2008년부터 수원을 연고지로 뒀지만 광주시는 한전 본사가 인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2014년부터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연고지 이전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한전 배구단 유치가 무산된 데는 우선 홈 경기장으로 사용될 염주체육관이 8000여명 수용 규모로 실내스포츠인 배구구장으로는 너무 큰 점이 걸림돌이 됐다.
선수단 숙소와 훈련장 등 부대시설을 두고도 의견차가 컸고 광주로 연고를 옮길 경우 마땅한 연습상대가 없다는 점도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경기장과 부대시설 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며 "한전 측이 3년 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연고지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염주체육관 리모델링 예산 8억원을 확보한 만큼 연고지 이전이 확정되면 내년에 곧바로 착공할 예정이었다. 공사에는 국비 43억원, 시비 43억원 등 86억원이 투입될 전망이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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