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에 푸근한 손맛..'농가 맛집'에 발길
[앵커]
요즘 맛있는 요리나 맛집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죠.
농촌진흥청이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해서 요리하는 농가 맛집을 지원하고 있는데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촌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아담한 음식점.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 운영하는 곳으로 맛집으로 이미 소문난 집입니다.
주메뉴는 이 지역 특산물인 게걸무를 재료로 한 시래기 밥과 시래기 찜.
무와 시래기를 버무려 속을 만든 만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특히 쌀이 많이 나는 지역 특성을 살려 볏가마니 모양으로 만든 볏섬만두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만들어 먹는 재미도 그만입니다.
[이경화 /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 모양도 굉장히 독특하고 예뻐서 맛이 어떨까 했는데요, 직접 먹어보니까 직접 재배한 재료로 가지고 만들다 보니 굉장히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간장과 된장, 고추장은 직접 담근 것으로 십 년 넘게 숙성한 맛이 자랑입니다.
게걸무를 비롯한 다양한 채소도 직접 재배해 싱싱하기만 합니다.
[이복순 / 경기도 이천시 송갈리 : 장을 담가서 음식 간을 맞춰서 하니까 그걸 또 직접 항아리 보고 드시니까 더 좋아하시는 것 같고 싱싱한 거로 하니까.]
이처럼 지역 향토음식의 맛과 멋을 활용한 농가 맛집은 전국에 117곳.
이들 농가 맛집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근래 매출이 35%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장시연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 관광자원들과 연계해서 운영한다면 많은 분이 더 쉽게 농가 맛집을 방문하면서 농가의 소득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에 푸근한 손맛을 더한 농가 맛집이 새로운 '농촌형 외식사업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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