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복합웰컴센터∼간월재'에 설치..신불산 구간 폐기
[경향신문] 울산시 울주군은 9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의 새 노선으로 ‘복합웰컴센터∼간월재(총 길이 1.84㎞)’로 정했다고 밝혔다. 복합웰컴센터~신불산 서북측 구간 노선은 폐기됐다.
울주군은 자수정동굴나라∼공룡능선 등 모두 10개 안의 케이블카 설치 노선을 놓고 경제성과 적절성을 검토해 복합웰컴센터~간월재 구간을 새 노선으로 선택했다. 울주군은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에 전망대를 설치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따라 울주군은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관할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다시 제출할 계획이고, 영향평가에서 통과되면 오는 10월쯤 지방투융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울주군은 내년 7월 케이블카 설치 공사에 들어가 2018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케이블카 설치는 울주군과 울산시가 총 587억원을 들여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울주군립공원위원회가 지난해 10월 결정한 복합웰컴센터∼신불산 서북측 노선은 노선결정 6개월 만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불허와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의 반발로 폐기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당시 “기존 노선은 자연공원법 위반과 백두대간·정맥에 대한 환경평가 가이드라인 위배 여지가 크다”며 “생태축을 넘어가는 노선은 환경부 정책 기조에 어긋나고,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를 포함해 지금까지 생태축을 넘어간 사례는 없다’고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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