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진딧물 등 미생물 살충제 공급

문영일 2016. 6. 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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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미생물 예방균.

【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은 환경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공급하는 진딧물 예방균, 살충미생물(BT균) 등이 친환경 농산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병충해 예방용 미생물은 잿빛곰팡이 방제균, 고추 탄저병 예방균 등 총 4종으로 고추탄저병 예방균을 제외한 진딧물 예방균, 살충미생물(BT균) 등 3종은 친환경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한정 공급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친환경 농작물 재배 시 가장 큰 골칫거리인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는 진딧물 살충제(가평-진딧물예방균)에 공급에 농업인들의 기대가 크다.

진딧물 살충제는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특허균주인 보베리아 베시아나균((Beauveria bassiana)을 배양해 생산함으로써 시설재배의 주요해충인 목화진딧물과 복숭아혹진딧물에 직접 침입해 죽이고 식물에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의 성장도 억제한다.

이 미생물 살충제는 이 곰팡이를 액체 배양해 만든 것으로 시제품을 100배 희석해 실험온실의 오이포트에 분무처리한 결과 7일 후 목화진딧물 95%가 방제됐다.

살충미생물(BT균)공급도 눈길을 끌고 있다. BT균은 좀 나방, 거세미 나방 등 나비류 해충의 천적으로 배추, 무, 파 등에서 문제가 되는 나비의 애벌레에 대해 발생 억제효과를 가진다. 이 약제는 환경오염 및 동식물에 대한 독성이 없어 안전농산물 생산과 농업생태계 유지보존에 유리한 특성이 있다.

지난해 군은 고추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고추탄저병 예방과 방제를 위해 바실러스속(Bacillus sp)균주를 배양한 가평 탄저 예방균을 공급해 탄저병 발병율을 50%이상 줄이고 생산량은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병해충예방용 미생물 이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면사무소에 소재한 농업인 상담소(설악면 031-580-4069, 조종면 031-580-4205) 또는 친환경미생물 배양센터(031-580-2867)로 신청접수하면 현장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ctde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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