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마루광장 '버스킹거리'로 거듭난다

2016. 6. 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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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광장 전체에 목재데크로 새단장한 부천마루광장이 ‘버스킹 메카’로 거듭난다.

경기 부천시는 문화광장으로 재탄생한 부천마루광장에서 ‘버스킹 페스티벌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버스킹(Busking)이란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연주와 노래 등을 공연하는 것을 말한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대학교가 주관하는 ‘2016 부천마루광장 버스킹 페스티벌’은 2014년도부터 시작됐다. 이 행사는 부천역 상상거리 만화광장에서 진행했던 ‘상상거리 블루스 프린지 페스티벌’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공연이다. 버스킹 페스티벌은 부천대 동아리를 중심으로 부천밴드연합회, 홍대거리공연팀이 참가해 5개월간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 열린다. 부천대 공연동아리로는 부메아리와 어쿠스틱, 엠비션, 디소울 등 4개 팀이 활동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어쿠스틱밴드와 댄스, 마임 등 사람중심의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해 더 많은 젊은이들과 시민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버스킹 공연은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 토요일은 오후 7시 30분~9시 30분 2시간 동안 열린다. 처음 열리는 ‘부천마루광장 전국 버스킹대회’는 오는 9월 2~4일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마루 카페(cafe.daum.net/bucheonculturemaru)나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훈 문화예술과장은 “거리공연은 여러 예술분야의 밑바탕이 돼 이번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면서 “버스킹 페스티벌은 비보이 주말공연과 함께 부천마루광장을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광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마루광장은 불법노점과 불법 주정차 차량이 몰려 있던 곳으로 지난 3월 29일 사람중심의 ‘마루광장’으로 재탄생했다. 전국 유일하게 넓은 광장 전체에 목재데크를 설치해 마치 ‘대청마루’를 연상케 한다. 앞으로 마루광장에서는 다양한 시민 문화행사는 물론 부천시의 대표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세계비보이대회’ 등 다양한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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