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배→아이유→악퉁, '나의 옛날 이야기' 리메이크

김지하 기자 2016. 6. 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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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해 OST 악퉁 나의 옛날 이야기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3인조 밴드 악퉁이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2일 드라마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에 따르면 악퉁이 부른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극본 원영옥, 연출 장준호)의 OST '나의 옛날 이야기'는 이날 정오 공개됐다. 조덕배 원곡의 이 곡은 가수 아이유 등이 리메이크한 바 있다.

악퉁이 리메이크 한 '나의 옛날 이야기'는 리더 추승엽의 나일론 기타를 전면에 내세우고 어쿠스틱기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나일론 기타줄의 특징을 잘 살려 따사롭지만 절제된 플레이로 도입부부터 귀를 기울이게 한다.

추승엽의 고집스런 특유의 창법과 멜로디는 부드러움을 더해 듣는 사람들에게 속삭이듯 중성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김훈태 역시 일렉트릭 베이스기타를 사용하지 않고 콘트라베이스를 사용해 깊은 감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후반부의 실로폰솔로, 일렉트릭 비트의 사용 등 알고 보면 다양한 시도들이 녹아 있다는 평이다.

악퉁은 매달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기존 1, 2집이 채움과 다양함, 시도의 화두에 접근했다면 3집은 완성과 제시였고, 이후 윤도현, 김경호, 정엽과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앨범은 도전과 감성을 나타냈다.

지난 달 발표한 싱글 '최면'까지 올 해 발표한 싱글들을 보면 다양한 스타일을 다루고 있지만 가사와 편곡의 방식에서 일관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에는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OST로 변진섭의 '너무 늦었잖아요'를 원곡과는 다른 처절한 어쿠스틱 넘버로 리메이크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시 시작해'는 백화점 판매사원 주인공이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며 자신의 분야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내는 '알파 신데렐라'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시청자 인기를 얻고 있다.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발표곡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 온 악퉁이 80년대 가요계 인기의 획을 그은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색다른 느낌으로 접근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더하기미디어]

나의 옛날 이야기 | 다시 시작해 OST | 악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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