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중국 영성시에서 '한국상품전시관' 운영한다

이태희 2016. 6. 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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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중국 영성시 구당공위위원(왼쪽)과 배기복 필룩스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중국 영성시에서 ‘호운각 중한상품전시센터 한국상품전시관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조명업체 필룩스가 중국 영성시에서 한국상품전시관 운영에 나선다.

필룩스는 지난 1일 중국 영성시와 ‘호운각 중한상품전시센터’의 한국상품전시관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필룩스 배기복 대표이사와 김진명 전무, 필룩스광전 홍송림 총경리와 중국 영성시 왕위 구당공위위원, 왕홍위 구선전군단부장, 원옥전 항서진당위서기가 참석했다.​
필룩스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 영성시 호운각구에 위치한 ‘호운각 중한상품전시판매센터’의 한국상품전시관 운영을 맡게 됐다. 약 5000㎡ 규모의 건물과 기반시설 등은 영성시의 지원을 받는다. 해당 건물은 오는 9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시장 일부를 한류 콘텐츠 제작 및 영화 촬영장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필룩스는 지난 1993년 중국 진출 이후 필룩스광전(산동)유한공사 등 다수의 법인을 중국 내에서 경영하고 있다. 특히 영성시에서만 20여 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시 정부, 중앙정부 등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신뢰 관계를 쌓았다. 이번 협약도 영성시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필룩스는 상품판매에 그치지 않고 한류 콘텐츠를 생산·보급하는 한-중 콘텐츠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배기복 필룩스 대표이사는 “호운각구가 추진하는 관광특구의 발전에 부합하면서 지역 발전과 관광객 유치, 청소년 교육에도 유용한 시설로 활용될 것”이라며 “한국 상품의 전시 및 판매, 유통을 통해 영성시의 지역 발전에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왕위 구당공위위원은 “20여 년간 영성시와 필룩스는 동반 성장을 이뤘고, 특히 필룩스는 신규 공장을 건설하면서 기업 생산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서로의 공동 발전에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룩스는 호운각구에 조명박물관을 건립해 영성시와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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