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술 빚는 '홈텐더' 늘었다..매실·복분자 판매량 '쑥'

박진영 기자 2016. 6. 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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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전월 대비 판매 11배 이상 증가..복분자·오디 및 체리·석류도 각각 110%, 196% 늘어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매실 전월 대비 판매 11배 이상 증가…복분자·오디 및 체리·석류도 각각 110%, 196% 늘어]

집에서 술을 즐기는 이른바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직접 만들어 먹는 담금주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 5월 담금주의 주 재료인 매실, 복분자 등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최대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가장 큰 신장세를 보인 과일은 대표적인 담금주 재료 매실이다. 매실 판매는 전월 동기 대비 11배 이상(1031%) 늘었다. 또 다른 인기재료 중 하나인 복분자와 오디 판매도 전월 대비 2배 이상(110%) 늘었고, 체리와 석류도 3배 가까이(196%) 증가했다.

담금주 관련 품목도 인기다. 같은 기간 담금주 용기(과실주·술병) 판매는 전월 대비 20% 늘었고 담금주 주 재료인 갈색설탕과 흑설탕 판매도 43% 증가했다.

G마켓은 담금주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할인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매실 담그기 좋은 계절'을 진행하고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구례 지리산 청매실'(10kg)을 기존가 보다 37% 할인된 1만9900원에 G마켓 단독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밖에 '햇 오디'(5kg)는 18% 할인한 2만5900원에, '토종 복분자'(5kg)는 13% 할인한 3만7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담금주에 필요한 '큐원 갈색설탕'(15kg, 1만7900원), '전통매실 효소병'(10L, 8900원) 등도 선보인다.

체리 기획전도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 캘리포니아체리협회의 후원으로 공식 수입유통사인 진원무역의 만나몰과 공동 진행하며, '미국 생체리'(300g*4팩)를 25% 할인된 2만3900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 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200명에게 배송비 2500원만 내면 '미국 생체리'(300g)를 무료로 제공한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 팀장은 "집에서 술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취향대로 만들 수 있는 담금주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에 주류와 과일 음료를 시원하게 즐기는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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