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폐지줍는 노인들에 맞춤형 손수레 전달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 기술연구원들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과학을 접목한 손수레를 직접 제작해 화제다.
손수레 제작은 과학적인 봉사활동을 고민하던 기술연구원들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보고 생각해 낸 아이디어로 제작됐고 연구원들이 직접 설계하고 성능 실험까지 마친 후 지난 30일 남구 해도동에 20대를 전달했다.
기존 손수레에 비해 크기와 무게(50kg)가 절반 정도인 손수레는 힘이 없는 노인들의 체형에 맞게 설계됐고 특히 언덕길을 오르내릴 때 조작이 한결 쉽다.
또 야간과 새벽 시간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경광등과 도난 방지용 자물쇠도 함께 부착돼 있다.
손수레를 전달받은 노인들은 "우선 크기가 적고 가벼워 운전(조작)하는데 힘이 들어가지 않아 좋고 골목길 등에 세워 놓을 때도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현 포스코기술연구원 포항연구소 상무는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보고 많은 고민을 하던 차에 우리 기술로 손수레를 만들어보자는 직원들의 아이디를 모아 제작했고 노인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포스코에서 생산된 일반 쇠 보다 강도가 강한 내모강으로 만든 무쇠 칼과 농사용 조선 낫 등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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