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평창동계올림픽때 국내 첫 기념지폐 발행

권세욱 기자 2016. 5. 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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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념지폐가 만들어집니다.

한국은행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은행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기념주화는 발행된 적 있지만 기념지폐가 나오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기념물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도 기념지폐가 발행된 적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가 기념주화 발행을 한은에 요청할 수 있다'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특별법 14조 규정도 '기념화폐'로 변경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지폐의 발행 시기는 내년 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폐를 발행하기 위해선 18∼20개월의 준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은은 곧 관련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념지폐의 액면가격과 판매가격, 발행량, 도안 등의 세부 사항은 향후 금융통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기념지폐는 소장용이지만 한은 총재가 승인한 법정통화이기 때문에 일반지폐처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기념지폐를 전량 인수해 판매하고 기념지폐 소지자는 한은에 가져오면 액면가 만큼 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념주화 1차분은 오는 11월 18일 발행됩니다.

기념주화는 금화 2종, 은화 8종, 황동화 1종 등 11종으로 구성됩니다.

앞면에는 동계올림픽 경기 종목과 우리나라의 겨울 풍속이, 뒷면엔 대회 마크가 찍힙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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