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윤희 케이들, 시애틀에 가다
김유태 2016. 5. 27. 00:04
■ 현장르포 특종세상 (27일 밤 9시 50분)
미국 북서부 시애틀 땅을 10여 년 만에 다시 밟은 한 여인이 있다. 얼마 전까지 거리의 삶을 살았던 '윤희 케이들'이다.
매일 미국행을 꿈꾸며 낡은 여행가방을 끌고 의정부를 누비던 그. 하지만 다른 노숙인들과 달리 그는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가 하면 유창하게 영어 잡지를 읽어 내려가곤 했다. 현재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윤희 씨. 이를 포기하면 한국에서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끝내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 거리에서의 삶을 택했다. 그 이유는 미국 땅에 하나뿐인 딸 낸시를 두고 왔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주한미군을 만나 결혼해서 미국에 살았지만 남편의 폭력으로 쫓겨나다시피 한국으로 돌아왔다. 딸을 두고 왔다는 죄책감에 그 어디도 가지 못한 채 거리의 삶을 살기 시작한 윤희 씨.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그의 딸 낸시를 찾아냈고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모녀의 시애틀 상봉기를 전한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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