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84년 만의 더위..광주시 퇴촌면 35.2도

정혜윤 2016. 5.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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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1.9도까지 올라 5월 중순으로는 84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경기도에는 특보제 도입 이후 가장 일찍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더위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정말 덥던데,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어딘가요?

[기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입니다.

비공식 기온으로 35.2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홍천 32.5도, 동두천 32.2도, 수원 31.8도, 대전 31.3도로 대부분 지역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31.9도까지 올라 1932년 이후 84년 만에 5월 중순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와 몽골로부터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겹치며 경기도 5개 시·군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 특보제가 도입된 2008년 이후 5월 중순에 주의보가 내려진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진 뒤 누그러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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