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윤세리 기자] 부경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에서 동남권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사람들이 원하는 시기에 대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과대학으로 올해 처음 정부 지원으로 대학에 설립된다.
이에 따라 부경대는 올해 정부로부터 약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신설, 오는 2017년 3월부터 운영한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입학 대상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자,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다.
개설학과는 인문계열 평생교육상담학과를 비롯 공학계열 자동차응용공학과, 수산식품냉동공학과, 기계조선융합공학과,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과 등 5개이며, 정원은 학과당 40명씩 총 200명이다.
특히 4년 동안 소정의 교육과정 이수 시 문학사 및 공학사의 학위를 받는다.
또한 등록금은 대학 계열별 등록금과 동일하지만, 학점당 등록금제, 월별등록금제 및 장학금 우선 지원 등 학비 부담경감과 야간·주말·온라인 수업 등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평가인정 등을 거쳐 5개 학점인정과정(재료역학·유체역학·교육사회학·평생교육론·교육학개론)과 생애단계형·자격연계형·사회배려형 10개 과정의 비학위과정도 운영한다.
대학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평생교육단과대학이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및 대학 중심의 평생교육활성화에 선도적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에는 부경대를 비롯한 대구대, 명지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제주대 등 총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윤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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