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입고, 공장 시찰..김정은, 핵 이미 가졌으니 이제는 경제(?)

2016. 5. 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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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제7차 당대회 이후 첫 공개 행보로 기계설비 전시장 시찰에 나섰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형 트랙터와 파종기 등 전시장 내 기계설비를 둘러보면서 “전시장에 출품된 기계제품들은 자강력이 제일이며 자력자강이 바로 우리가 살아갈 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준다”며 “우리는 반드시 수입병을 뿌리뽑고 수입병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검은색 양복에 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다. 평소 시찰에 인민복을 입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당대회 기간과 같은 양복 차림이다. 김 위원장은 파란색 트랙터에 앉아 운전대를 잡아보면서 웃어 보이는 등 당대회 이후 첫 공개활동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박봉주, 최룡해 정치국 상무위원, 김기남, 최태복,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곽범기, 김영철, 리만건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철만 당 중앙위 부장 등 이번 당대회를 통해 주요 직위에 오른 북한 간부들이 대거 동행했다.

중앙통신은 구체적인 시찰 날짜나 전시장의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자강력제일주의 구호를 높이 들고 부강조국 건설을위한 총돌격전에 떨쳐나선 천만군민에게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는데서 사변적인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품들이 ‘세계적 수준’이라며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여러가지 기계 제품들을 다른 나라의 견본을 그대로 모방해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 식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자강력제일주의야말로 우리의 힘을 백방으로 다지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앞당겨나가게 하는 만능의 보검이며 위력한 무기”라며 “전체 군대와인민이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당대회에서 제시한 노선과 정책 관철에서 경이적인 성과들을 다발적, 연발적으로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위원장이 당대회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인민경제 부문 시설을 택한 것은 향후북한이 경제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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