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개 경찰서 변호사 무료법률상담 '수사민원센터' 운영
박준철 기자 2016. 5. 9. 16:11
[경향신문] 인천지역 9개 경찰서 중 7개 경찰서에 변호사와 전문 수사 경찰관이 근무하는 ‘수사민원상담센터’가 운영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남부경찰서에 시범 운영해 온 ‘수사민원상담센터’를 강화서와 연수서를 제외한 시내 7개 경찰서로 9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사민원상담센터에는 각 경찰서 수사전문 경찰관 2∼3명과 변호사도 2∼3명 근무한다. 변호사만 8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고소사건 접수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민원인들은 대상으로 민·형사 사건에 대해 무료법률상담을 해 준다.
남부서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무분별한 고소 등 민원사건 감축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서에 설치된 수사민원상당센터에는 올 1월 4일부터 지난달말까지 모두 104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고소·진정 취소 및 민사로 전환된 사건이 83%(863건)에 달했다.
김치원 인천경찰청장은 “시민들이 수사민원상담센터에서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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