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각종 사고로 '얼룩'

정경재 2016. 5. 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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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정경재 기자 = 5일 오후 1시31분께 전북 고창군 흥덕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86.7㎞지점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 수습에 나서고 있다. 2016.05.05.(사진= 전북소방본부 제공) jkj1122@newsis.com
【고창=뉴시스】강명수 기자 = 7일 오후 2시50분께 전북 고창군 성내면의 한 돈사에서 전기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불로 돈사 5개동 중 4개동이 소실되고 돼지 700여 마리가 죽어 소방서 추산 9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016.05.07.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smister@newsis.com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맞은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각종 사고로 얼룩졌다.

전북 곳곳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가 하면 건조한 봄 날씨에 발생한 화재로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실제 지난 8일 오전 10시10분께 김제시 금구면 한 야산에서 백골 상태의 두개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발견 당시 두개골 주변에는 움막형 1인용 텐트가 설치돼 있었으며 40대 후반의 남성 신분증과 소주병 등이 함께 발견됐다.

두개골이 발견된 곳은 대나무가 빼곡하게 자라 외부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튿날인 9일 오후 9시40분께는 군산시 경장동의 한 모텔에서 이모(38)씨가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채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이씨는 이날 오후 2시께 모텔에 투숙했고 모텔 주인은 정산을 위해 객실을 찾았다 이씨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모텔 주인의 진술과 객실에 남겨진 유류품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휴기간 동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도 잇따랐다.

연휴 첫날인 5일 오후 1시30분께 고창군 흥덕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86.7㎞ 지점을 달리던 박모(24·여)씨의 소나타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이 전소돼 63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박씨는 차 안에서 대피해 다행히 화를 면했다.

이어 7일 오후 2시50분께는 고창군 성내면 임모(54)씨의 돈사에서 불이 나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돈사 900여㎡가 타고 돼지 700여 마리가 죽어 9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kj11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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