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대신 단화 신는 여성 늘었다.. 슬립온·로퍼 인기↑

김민석 기자 2016. 5. 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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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실용성 선호.. 하이힐 판매비율 계속 떨어져
금강제화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하이힐을 벗고 단화를 신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9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2013년 83%이던 하이힐(7㎝ 이상)의 판매비율은 2014년 74%에서 2015년 54%로 감소했다. 반면 스니커즈, 슬립온, 로퍼 등 단화(7㎝ 미만)는 2013년 17%, 2014년 26%, 2015년 46%로 늘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는 하이힐의 판매 비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이 줄고 있는 것은 최근 복장에 크게 규제를 두지 않는 기업들이 늘면서 치마나 바지에 편한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출퇴근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젊은 여성들 사이에 여가를 즐기거나 운동할 때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애슬레저 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신발도 편안함을 주는 스니커즈, 슬립온, 로퍼 등 굽 낮은 신발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측면도 있다.

이에 각 신발 브랜드는 출·퇴근할 때 입는 정장은 물론 캐주얼 복장에도 어울리는 단화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랜드로바는 반원 모양의 장식을 넣어 개성을 살린 '그랜드슬램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은은한 광택이 나는 가죽으로 만들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면서도 테슬(술) 장식을 넣어 캐주얼한 느낌까지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ea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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