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00km 주행 가능한 i3 출시 예정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BMW가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한 i3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BMW는 1일(독일시각) 출시예정인 2017년형 i3 전기차의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했다.
이 차량에는 삼성SDI의 94Ah 배터리 셀 96개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 셀은 지난 3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i3의 경우, 삼성SDI 60Ah 배터리 셀 96개가 탑재돼 최대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는 94Ah 배터리 셀과 60Ah 배터리 셀 크기가 똑같아 차체 크기 변형 없이도 i3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BMW에 따르면 2017년형 i3는 최대 3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유럽기준), 기상 상황에 따른 난방 및 냉방 가동시에는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순수 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은 기존 22kWh에서 33kWh로 높아졌으며, 125kW의 힘을 발휘하는 동기 모터가 탑재됐다. 0km/h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제로백)은 7.3초다.
충전 시간은 어떨까? BMW는 94Ah 배터리 셀이 탑재된 2017년형 i3의 경우 완속충전 시간이 4시간 30분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전 60Ah 배터리 셀 탑재 i3 완속 충전 시간(3시간 30분)보다 약 1시간 정도 늘어났다. 급속 충전의 경우 80% 충전까지 약 40분 소요된다. 60Ah 배터리 셀 탑재 i3보다 약 15분 늘어났다.
2017년 i3 차량에는 고객 선택 폭의 다양화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했다. 2기통 가솔린 엔진이 차량에 추가되면 최대 150km를 추가 주행할 수 있다는 게 BMW의 설명이다. 미국 시장에는 프로토닉 블루 메탈릭 외장 색상이 추가된다.
차량은 올해 말께 미국과 독일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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