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도자기 빚어 구워내고..문경서 '사기장 체험'
30일부터 '찻사발축제'…울진 산골 굴구지 마을 '산나물축제'엔 봄 내음 흠뻑
(부산=연합뉴스)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차근호 기자 = 4월 마지막 주말이자 5월 첫째 주말인 30∼5월 1일 영남지역은 나들이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경북으로 떠나보자. 도예가가 정성스럽게 빚은 전통 찻사발을 볼 수 있는 '문경찻사발축제' 가 열린다. 울진에서는 봄 내음 물씬 나는 봄나물 채취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 화창…"내륙은 더워요"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일부 내륙지역은 낮 기온이 26도 이상 올라 덥겠다.
대기는 건조하겠다.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창원 1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7도, 창원 26도다.
5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 12도, 창원 1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2도, 울산 26도, 창원 24도의 분포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와 남해동부 모든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5월 2일에는 비 소식이 있다.
◇ 도예가가 빚은 전통 찻사발…문경찻사발축제 개막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드라마·영화 세트장에서 열린다.
올해 18번째를 맞는 행사의 주제어는 '사기장의 하루 체험'이다.
관광객이 사기장(도예가)이 돼 흙을 채취하는 데서부터 성형과 가마에 불을 지피는 것까지 찻사발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한나절에 체험할 수 있다.
발 물레에 흙덩이를 올려놓은 뒤 두 손으로 도자기를 빚어 가마에서 구워내는 과정이다.
축제에는 문경지역 전통 도예가 38명이 참가해 그동안 정성 들여 빚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중국의 대표적 도예 도시인 이싱(宜興)의 도예가와 일본에서 조선 도자기 맥을 잇고 있는 심수관 도예가를 초청해 한·중·일 세 나라의 도자기를 비교해 보는 국제교류전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 기획전이 열려 전통가마의 특성상 대량생산이 어려워 다소 비싼 편인 문경 도자기를 싸게 구매할 수도 있다.
◇ "봄 내음 물씬"…울진서 봄나물 채취 체험행사
가족과 봄 내음 가득한 나물을 직접 따보는 건 어떨까.
30일 울진 산골 마을인 근남면 구산리 굴구지 마을에서 봄나물을 따며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체험비 1만원을 내면 주민 안내를 받아 두릅과 고사리, 쑥, 칡 순, 취나물 등을 마음껏 딸 수 있다.
왕피천 주변 빼어난 풍광을 벗 삼아 트래킹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도 있다.
봄나물로 비빔밥과 나물전을 만들어 먹거나 고향 장터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문의는 굴구지마을 홈페이지(http://www.gulgugi.co.kr) 또는 전화(☎010-4134-056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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