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천무후,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황제..비석엔 왜 아무 글자도 없나?
전종선 기자 2016. 4. 27. 00:48
측천무후의 비석엔 왜 아무 글자도 새겨지지 않은걸까?
26일 채널A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에서는 ‘측천무후 비석에 얽힌 비밀’ 편이 방송됐다.
측천무후는 당나라 고종 황제의 황후였지만 황태자들을 연이어 폐위시키고 자신이 황제가 된 여성으로 주나라를 세워 15년 간 중국을 다스린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황제다.
측천무후는 공포정치를 펼쳤지만 그녀의 통치기간은 평화로운 치세였다. 측천무후는 문벌을 타파하고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했다. 적인걸, 장간지, 요숭 등 명재상들이 그녀의 치세에 연이어 나왔다.
또 호구와 토지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귀족들의 횡포에 시달리던 백성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했다. 황족이나 문벌귀족에게는 공포의 대명사였지만 백성 입장에서는 구세주였던 셈이다.
현재 중국 시안 근처에 있는 측천무후 능에는 커다란 ‘무자비(無字碑)’가 서있다. 측천무후는 죽음을 앞두고 비석에 한 글자도 적지 말라는 유언을 내렸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채널A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朴대통령 편집·보도국장 간담] "매번 부탁했지만..국회 협조 안하니 대통령도 할 수 있는게 없어"
- [라이프앤]45년 무한변신 야쿠르트 아줌마 "건강·情 건네는 보람 커졌어요"
- '올 뉴 말리부' 27일 사전계약 시작.. 중형세단 경쟁 불 붙는다
- [단독]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각 추진
- [서울경제TV] 현대차, 2018년 '테슬라 킬러' 전기차 내놓는다
- [단독] 홍색 전기차 밀려온다… BYD 연내 국내 상륙
- ECB, 기준금리 0.25%P 인하…2년만에 '피벗'
- 서울대병원 '전공의 사태 해결 안되면 17일부터 전체휴진'…의료계 동반 휴진 영향줄까
- 日 '사도광산 추가자료 제출 시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높아'
- 보름간 미팅 30회 강행군…미국서 '초일류' 다시 외친 이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