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故김광석 헌정 기타 만든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2016. 4.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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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 존 레논 등 세계적인 가수들에 이어 국내 최초
마틴기타로 공연하는 김광석©김광석을보다展 2016.
180년 전통의 세계적인 기타브랜드 '마틴'(Martin)이 故(고) 김광석)의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을 제작한다.

故김광석의 리미티드 에디션 공식모델명은 'M-36 Kim Kwang Seok Tribute Edition'으로 지난주 진행된 ‘마틴기타포럼’ 참석차 내한한 재클린레너(Jacqueline renner) 마틴기타 사장과 마틴기타코리아 어관무 대표가 공식 발표하였다.

재클린레너 사장은 “180여 년 전통의 마틴기타社에서 김광석을 한국 최초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로 선정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마틴기타코리아(KY무역)측에 따르면 “생전에 사용했던 M-36모델을 기반으로 특별한 사양의 목재와 제작방식을 추가해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김광석의 52번째 생일이라, 이번 기념모델은 52대 한정제작하며, 이중 2대는 유가족에게 기증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틴이 한국 가수를 모델로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외 유명 가수로는 에릭 클랩튼, 존 레논, 엘비스 프레슬리를 대상으로 헌정 기타가 나온 적이 있다.

MARTIN M-36. (제공 사진)
기타 마니아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마틴기타의 'M-36 김광석 트리뷰트 에디션' 모델은 26일부터 생전에 김광석이 애용했던 마틴 M-36모델이 전시되어 있는 <김광석을보다展>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접수를 받는다.

유가족에게 기증될 기타를 제외한 50대의 선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모델은 4월부터 제작이 진행되어 출시일은 올해 12월경으로 예상되며, 차후 전국 마틴기타 대리점을 통해 판매 및 A/S를 진행한다. 가격은 700만 원선으로 예상된다.

한편, 故 김광석 20주기를 맞아 대학로에서 진행되고 있는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전시의 주최사인 (사)미추홀아트센터 정원호 대표는 “김광석의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을 비롯해 기타마니아들과 이 뜻 깊음을 함께 나누고자 전시가 끝날 때까지 ‘기타’를 메고 온 관람객 대상 입장권 구매시 1+1 티켓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전시인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는 6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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